김효은, 던말릭(DON MALIK) - 콩깍지 (듣기/가사)

 

 

많은 장면들이 지나갔지
그중 괜찮은 것만 손에 잡지
처음부터 없었던 거 같아 답진
하나 둘 새로 만들어 나만의 방식
누군 간 내가 넘어지길 기도해
내 상처를 보고 박수를 치곤해
그 박자에 맞춰서 만든 이 노래
그 노랠 틀어놓고 춤을 추는 나를 기억해
메모장은 켜져 있어 밤새
새 Flow에 몸을 맡기며 bounce back
평화와 평가는 번갈아 찾아오지
이번엔 내 앞에 온 건 누구 같애?
그게 누가 됐던 전부 다 게임의 일부
한 발짝 나아간 거지 이기든 지든
가장 중요한 건 믿음 그게 전부
들어가 늘 돌아가고 있었어 회전문
약한 말은 못 하지
나는 벌어야 해 뭣 같이
이겨본 적 없어 아직
Life is bxxch, 나는 콩깍지
나는 아주 급해 마음이
없어 주저할 시간 따위는
기회가 왔으면 잡아야지
Life is bxxch, 나는 콩깍지
기회를 놓쳤어 아주 많이
부디 내게도 있기를 바라 다음이
그리 많진 않은 것 같아 시간이
그러니 내가 만들고 있는 이 음악이
오랫동안 너희 귓가에 남을 수 있게
그동안 받기만 했으니 이제는 돌려줄게
함께했던 시간도 거기 그대로 둘게
삶은 계속되니 줄여야지 무게를
나아가야 해 헤치며 수많은 시련들
뒤로 한 채 돌아보면 남는 미련들
이 길의 끝을 향해 한 발씩 내딘
걸음들이 곧 밑거름이 되어 꽃피워
그렇게 내가 주인공이었음을
꽃이 지고 나서야 그게 봄이었음을
세상이 알게 되더라도
나 역시도 이제야 비로소 깨닫게 되더라고
이 노래가 어쩌면 꿈만 같던
나의 이야기의 엔딩곡이었음을
약한 말은 못 하지
나는 벌어야 해 뭣 같이
이겨본 적 없어 아직
Life is bxxch, 나는 콩깍지
나는 아주 급해 마음이
없어 주저할 시간 따위는
기회가 왔으면 잡아야지
Life is bxxch, 나는 콩깍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