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업고 동네 길을 걷는다 너는 잠깐 잠이 들었나 하고 돌아보면 한 바퀴 도는 사이에 너는 다 큰 아이가 되었네 달콤했던 꿈은 어디로 갔나 발이 땅에 닿지 않은 채 꿈나라를 건너가는 너 어떤 것도 너를 막지 못하지 나는 바람이 되어 너를 날려보낼게 너를 업고 동네 길을 걷는다 나도 잠깐 잠이 들었나 나는 다 큰 아이가 되었네 포근했던 등은 어디로 갔나 발이 땅에 닿지 않은 채 꿈나라를 건너가는 너 어떤 것도 너를 막지 못하지 나는 바람이 되어 너를 날려보낼게 너를 업고 노래를 부른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행복하기를 너는 다 큰 아이가 되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