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닉 -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뮤비/가사)

반응형

내 바다 속에는 깊은 슬픔과 헛된 고민들 회오리치네

그 바다 위에선 불어닥치는 세상의 추위 맘을 얼게해
때로 홀로 울기도 지칠 때 두 눈 감고 짐짓 잠이 들면
나의 바다 그 고요한 곳에 무겁게 내려가 나를 바라보네

난 이리 어리석은가 한치도 자라지 않았나
그 어린날의 웃음을 잃어만 갔던가
초라한 나의 세상에 폐허로 남은 추억들도
나 버릴 수는 없었던 내 삶의 일부인가

나 어릴 적 끝도 없이 가다 지쳐버려 무릎 꿇어버린 바다
옛날 너무나도 고운 모래 파다 이젠 모래 위에 깊은 상처 하나
행복하고 사랑했던 그대와 나 생각만으로 웃음짓던 꿈도 많아
그런 모든 것들 저 큰 파도에 몸을 맡겨
어딘가 가더니 이젠 돌아오지 않아

바다앞에 내 자신이 너무 작아 흐르는 눈물 두손 주먹 쥐고 닦아
많은 꿈을 꾸었는데 이젠 차마 날 보기가 두려워서 그냥 참아
그때 내가 바라보던 것들 아마 볼 수 없겠지만 그래도 눈을 감아
나의 낡은 서랍속의 깊은 바다 이젠 두눈 감고 다시 한번 닫아

---

오래 전 공개된 뮤직 비디오라 그런지 좋은 화질로 업로드된 버전은 못 봤다

근데 뮤비 좋다... 촌스럽긴 하지만 음악이 좋아서 그런지 촌스러운게 커버가 되네

반응형

저작자표시비영리동일조건

'음악 > 국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스트 - 보낼 수 없는 사랑 (내 이름은 김삼순 OST) (듣기/가사)  (0)	2013.12.12
오케이션 - PSHH (뮤비/가사)  (0)	2013.12.12
패닉 - 내 낡은 서랍 속의 바다 (뮤비/가사)  (0)	2013.12.11
검정치마 - Love Shine (듣기/가사)  (0)	2013.11.28
토마스 쿡 - 솔직하게 (듣기/가사)  (0)	2013.11.24
조PD - 소나기 (듣기/가사)  (0)	2013.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