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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옷 꺼내 입어 다시 살라고 I’m not a fashion man 그냥 나 같아

거울로 확인해 승리자의 마음을 패배자의 마음엔 질투만 가득

남들보다 늦게 처음 면허 따고 어저께 나 새 차 하나 뽑았어

택시 잡는 거 _나 귀찮아 이태원은 새벽이 지옥이더라고

돈과 내 몸 내 미니멀리즘

여기저기서 보내 준 티셔츠 여기저기서 보내 준 스니커즈

잡히는 대로 비닐 뜯고 그냥 입어

거렁뱅이로 버티며 산 기억 때문인지 

보이는 모습에 무신경 아니면 그 반대일지도

늘어나 있는 목이 싫어 고무줄 끼워 넣던 고삐리 이제 grown up

해봤던 것들엔 무표정 게을러 보일거야 언뜻 보면

근데 봐, 내가 이거 덜미 놓은 적이 없을 걸 

걔네들이 처음 후달릴 때 날 보며 말할 걸, 와 쟤 아직 해

이미 20대부터 아저씨 된 내 또래들이 내가 운 좋은 삶이래

나더러


그 XX 아들 같이

뭐하는 놈인가 싶대, 그냥 막 사는

그 XX 아들같이

시대 잘 타고 나와서 노난 인생이래

그 XX 아들같이

영수증 숫자 안 보고 버리면서 긁네

그 XX 아들같이


그 XX 아들같이


맞춰줄 수가 없네 네 입맛 내가 차린 게 싫음 그냥 가셔

네 눈엔 내가 빠는 꿀만 보이니까 화가 났어, 배가 아파서

인터뷰는 가난한 시인같이 아니면 좀 웃긴 등신같이

지도 똑같이 욕심 나지만 초연해줘야 간지 나지

그런 신념 다 그냥 디자인 나도 너무 보고 싶어 진짜를 

정치인 같이 눈치 봤던 걸 포장하지 딱 거기까지야 네 짬

돈으로 매겨지지 않는 걸 왜 여기 와서 찾지? 그냥 니네 집 가

비꼬는 거 아니고 이건 다 Game 누구한텐 다 물건, 쟤 얼만데?

Big f__kin money, f__kin business 한탕 하자 해놓고 지가 먹히지

내 아는 척이 띠껍다던 놈들 다 관두고는 지 아빠 찾아갔어

내 수저가 이런 날카로움의 원인 내 깡의 근원은 내 엄마의 헌신

벌어 __ 그래 절대 안 무너질 건물이 영혼보다 단단해 훨씬


그 XX 아들 같이

저 XX 뒤가 빵빵 하나 보네

그 XX 아들같이

오늘만 사는 그런 타입이네 저 XX

그 XX 아들같이

남들 고통엔 무관심한 놈이네 __

그 XX 아들같이 

다 지가 잘나서 된거라 생각하네

그 XX 아들같이


그 XX 아들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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